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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3개 반기 연속 기술금융 1위

금융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

소형은행 중 경남은행, 부산은행 나란히 1, 2위

두 은행 모두 지난해 상반기부터 3개 반기 연속 우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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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3개 반기 연속 소형은행 가운데 기술금융 부문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부산은행 역시 3개 반기 연속 우수한 실적을 유지했다. 기술금융이란 기술력·미래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으로, 매년 40조 원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기준 은행권의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10조9000억 원이다.
소형은행 분기별 기술금융부문 순위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기업은행·하나은행이, 소형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부산은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올해 상반기 동산담보대출 167억3000만 원, 기술기반 신규투자 81억9000만 원 등을 중점적으로 공급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특히 올 상반기 소형은행의 기술기반 신규투자액 평균이 45억60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남은행이 여타 소형은행의 배 가량을 투자한 셈이다. 동산담보대출 규모도 지난해 상반기에 54조2000억 원에서 하반기에 56조3000억 원으로 확대됐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대출 규모를 더 키웠다.

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IP)담보대출 신규 공급액이 2110억 원으로 대형은행 평균(794억 원)의 세 배에 달하는 등 이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했다.

은행들은 기술금융을 내부 여신시스템에 정착시키고 이와 관련된 역량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위는 반기마다 은행의 평가역량을 심사하는데, 레벨이 올라갈 수록 은행 자체 평가에 따른 신용대출 가능 금액도 증가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경우 각각 레벨4, 레벨3 등급이다. 레벨3이면 직전반기 기술금융 대출의 50% 이내로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레벨4일 경우 제한이 없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자체 기술평가를 확대하면서 은행권에 이공계의 진출 확대 효과가 있다”며 “이에 따라 기술력에 기반한 여신·투자시스템의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아울러 IP 및 뉴딜 관련 지표를 확대해 혁신금융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은행-기술신용평가(TCB)사 간 기술평가 항목·기준을 표준화하는 모형을 도입해 기술평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또 기술평가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력이 있으면 신용등급까지 개선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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