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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NFT·메타버스 열풍에 활황

게임·엔터주 중심 이달 5% 쑥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1-11-21 20:26:0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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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0.01% 상승 그쳐 대비
- 과열양상 우려… 옥석 가려야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강세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해 코스피가 3000선 회복을 못하며 박스권에서 게걸음하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NFT(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 테마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코스피는 0.01% 상승에 그친 반면, 코스닥은 5.00% 오르며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활황은 NFT와 메타버스 테마 열풍에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 특히 게임주와 엔터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주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코스닥 업종은 ▷디지털콘텐츠(28.90%)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21.28%) ▷오락·문화(13.99%) 등이었다. 종목별로는 ▷게임빌(108.76%) ▷갤럭시아머니트리(103.30%) ▷덱스터(79.92%) ▷드래곤플라이(78.20%) ▷다날(76.40%) ▷위지윅스튜디오(73.39%) ▷자이언트스텝(61.55%) ▷바이브컴퍼니(60.20%)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NFT·메타버스와 관련이 있는 카카오게임즈(34.71%), 컴투스(31.13%), 펄어비스(29.93%), 위메이드(29.6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강세는 일일 평균 거래대금에도 반영됐다. 지난 3주간 코스닥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12조3576억 원으로 코스피(11조2438억 원)를 웃돌았다.

이 같은 현상은 코스피 시장의 70%까지 차지하고 있는 제조기업들이 최근 공급망 불확실성, 금리 상승 등 대외 변수 속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NFT와 메타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NFT·메타버스와 엮이기만 해도 주가가 상승하는 과열양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투자자들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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