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동에 7개동 587세대 규모
- 59·84㎡ 타입 등 중소형 중심
- 8일 특별공급, 9일 1순위 청약
- 전매제한 없는 비규제지역 강점

- 학교·마트·병원·관공서가 지척
- 피트니스·IoT 시스템 등 설치
- 명품 정원·대청천 공원 多 누려
- 부전~마산 ‘장유역’ 내년 개통

장유신도시를 발판으로 경남 신도시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은 김해시 장유동이 연이은 개발 호재로 들썩인다. 장유신도시 가운데 남쪽인 ‘율하신도시’의 공급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동쪽의 신문동이 주목받는다. 장유지구에서 최근 3년 이내 신축 아파트는 ‘율하신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신문동에 집중됐다. ‘신장유’라고도 불리는 신문동에는 택지공사 중인 ‘장유신문지구’가 2023년에 완공되면 3000여 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GS건설이 16년 만에 김해에서 단독 브랜드 ‘자이’로 분양에 나서는 ‘장유자이 더 파크’ 조감도. 이 아파트는 김해시 신문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총 58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 제공

최근 실시계획인가가 승인된 ‘신문1지구’도 2024년까지 1900억 원을 들여 완공될 예정이다. ‘신문1지구’에는 214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786세대의 단독택지 등 모두 2923세대의 택지 조성으로 인구 7900여 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장유신문지구’와 ‘신문1지구’가 모두 완공되면 새로운 신도시가 형성되기 때문에 신문동의 미래가치는 높다.

복선전철 ‘장유역’ 개통도 호재다. ‘장유역’은 ‘부전~마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역으로 내년에 개통된다. 복선전철로는 장유에서 부전역까지 30분, 창원까지 27분이 소요된다. 김해시가 추진 중인 ‘트램’도 내외동 ‘수로왕릉역’에서 ‘장유역’까지 1단계 노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장유역’이 개통되면 1㎞ 거리에 ‘장유신문지구’와 ‘신문1지구’의 사업 속도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문동에서 GS건설이 시공하는 ‘장유자이 더 파크’가 분양에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자이’ 단독 브랜드로 시공

GS건설은 지난 2005년 김해에서 ‘진영자이’를 분양한 이후 16년 만에 단독 브랜드인 ‘자이’로 분양에 나선다. 그동안 ‘율하신도시’에서 ‘원메이저자이(708세대)’와 ‘율하자이힐스테이트(1245세대)’를 분양했지만 ‘자이’ 단독 브랜드로는 두 번째다.

GS건설이 시행·시공하는 ‘장유자이 더 파크’는 신문동 1188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총 58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59㎡A(112세대), 59㎡B(46세대), 78㎡(24세대), 84㎡A(241세대), 84㎡B(110세대), 84㎡C(52세대), 125㎡(2세대)타입의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이어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장유자이 더 파크’는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 각각 1순위와 2순위 공급에 나선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6일이며,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아파트 브랜드 파워는 가격이 오르는 중요한 요소다. 사실상 메이저 건설사들이 지역 내 아파트 가격의 견인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주변 분양가보다 다소 높더라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GS건설 ‘자이(Xi)’ 브랜드는 15년 연속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글로벌고객만족지수(GCSI) 16년 연속 1위, 2020년 우수산업디자인, 2021년 웰빙아파트 브랜드 부문에 선정되면서 브랜드 파워와 품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GS건설 ‘자이(Xi)’는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가치가 ‘율하신도시’에서 입증됐다. 2019년에 입주한 ‘율하자이힐스테이트(1245세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지난 9월 매매가 5억9000만원에 거래돼 ‘부원역 푸르지오(915세대)’에 이어 김해에서 두 번째로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

친환경 공간 ‘카페포레스트’.

장유자이 더 파크의 핵심 커뮤티니 시설은 ‘클럽 자이안(CLUB XIAN)’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아파트 단지 내 생활이 늘어난 점을 감안해 피트니스와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가 들어선다. 자이 시스템(XI SYSTEM)이 적용된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과 자이앱 솔루션을 통해 외부에서도 집안의 전등 난방 가스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과 어린이 놀이터에서도 비상콜 버튼이 설치되고, 적외선감지기는 1층과 2층에 별도 설치된다.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 생활가전 제어가 가능하고, 음성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단지에 도착하면 난방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설정도 가능하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시스클라인이 작동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해준다.

또 자이 스마트패스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접촉 없이도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까지 자동 호출돼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조경은 자이를 상징하는 팽나무로 만든 오픈 커뮤니티 공간 ‘엘리시안 가든’과 단지 진입 공간인 ‘웰컴블루카펫’, ‘카페포레스트’ 등이 이 단지의 상징적인 정원으로 만들어진다.

■편리하고 쾌적한 입지

장유자이 더 파크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학원 병·의원은 물론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가 있다. 김해시립장유도서관 김해서부경찰서와 함께 대청초 대청중 대청고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장유자이 더파크에서 장유IC까지의 거리는 불과 200ｍ여서 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 전면으로는 반룡산, 상업지역과 연결되는 중간에 대청천 수변공원이 있다. 대청천과 연결되는 장유누리길은 율하천과 조만강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13.5㎞ 코스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자연환경에 편리한 상업시설까지 갖춘 입지 조건에 GS건설이 자이 브랜드를 내걸고 시공하는 만큼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김해지역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16년 만에 단독으로 공급되는 자이 아파트라는 점에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김해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다. 김해시 뿐만 아니라 경남 부산 울산에 거주하면서 1주택 이상 세대주 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 71-3에 있다. 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