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개 기업·기관의 600개 부스
- 특별관 탄소중립정책 집중 홍보
- 해외수출 화상상담회 확대 운영

환경·에너지 산업 분야의 최신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202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의 막이 오른다.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그린 뉴딜’과 연계한 전시 구성으로 참가 기업에 폭 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이 1~3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부스 전경. 벡스코 제공

202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이 ‘그린 뉴딜의 미래’를 주제로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 투데이에너지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200개 기업이 참여해 총 600개 부스가 차려진다. 전시는 ▷환경산업관 ▷그린에너지관 ▷전력발전관 ▷가스산업관으로 나뉘어 물산업, 폐기물 처리, 대기 개선,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과 관련된 신기술·제품을 총 망라해 선보인다.

주요 참가 기관·기업은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 부산상수도사업본부 한국환경산업협회 하이클로 유니슨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LPG협회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와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 주한타이페이대표부, 루마니아대사관 등이 참여해 각국의 환경·에너지 산업을 홍보한다.

정부의 환경·에너지 분야 정책을 소개하는 ‘그린뉴딜 특별관’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올해 특별관은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주관으로 그린 뉴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도록 ‘탄소 중립’과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RE100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 활동에 사용되는 전력을 100%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더욱 알차게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OTRA 수출상담회’ ‘KORCHAM(주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을 열어 참가 기업이 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유럽 등 75개사 바이어와 1 대 1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중국 진출 상담회’를 새롭게 마련해 북경, 산동성 등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부산경제진흥원도 올해 처음으로 ‘물산업 부산기업 상담회’를 주관해 중국 일본 미국 아세안 국가 등과 부산 기업간 1 대 1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에서 대면 개최하는 공공내수 상담회에는 40여 개 지자체, 공공기관의 조달·구매 담당자들이 바이어로 초청됐다. 전시에 참가한 발전분야 기업은 ‘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를 통해 국내 6개 발전사 구매 관계자와 1 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