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결제 영역을 넓히고 결제 보상률을 올리는 등 서비스 확대 경쟁에 나섰다.

네이버파이낸셜㈜은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주유소, 테마파크를 비롯한 전국 7만여 개 가맹점에서 본인이 적립하거나 충전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바일 네이버앱 오른쪽 위편에 있는 ‘N Pay’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내 지갑’ 화면의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해 생성된 QR코드를 가맹점 리더기로 찍으면 결제가 이뤄진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과정. 네이버파이낸셜 제공

카카오페이는 결제 보상 체계를 개편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네이버파이낸셜은 오프라인 결제에서도 온라인과 유사한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사용자에게 포인트 뽑기를 통해 임의(랜덤)로 포인트를 적립할 예정이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은 “최근 비대면 트렌드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하는 등 사용자의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네이버파이낸셜은 오프라인 결제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롯데 L포인트, CU, GS25 등 다양한 브랜드의 멤버십카드를 등록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신설에 맞춰 결제 리워드(보상)를 개편했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급되던 알 리워드를 앞으로는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제공한다. 기존과 동일하게 알 리워드를 깨면 임의(랜덤)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최소 1P부터 최대 결제 금액의 100%까지 적립된다.

사용자에게 더 많은 결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한 달간 카카오페이포인트의 N배가 적립되는 ‘스페셜 알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티몬, 올리브영, 구글플레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거나 브랜드와 관계 없이 카카오페이 결제 횟수가 10회, 20회, 30회를 달성하면 ‘스페셜 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달부터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적립 받은 ‘카카오페이포인트’는 현재 쇼핑, 패션·잡화, 화장품·뷰티, 여행·티켓·문화, 디지털 콘텐츠, 보험 등 다양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