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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닫힌 지갑 열어라…유통가 사활 건 할인경쟁

업체들 내달 역대급 물량 공세…연말 소비 진작, 실적 반등 노려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10-28 22:06:2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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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8개 계열사 일제히 세일
- 신세계 1조 물량 80%까지 할인
- 홈플러스 7만여종 최대 반값에

유통업계가 다음 달 역대급 물량 공세로 불꽃 튀는 ‘할인 대전’을 펼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등 해외 대형 쇼핑 행사에 맞춰 11월에 집중됐던 국내 유통업계 할인 경쟁이 올해는 더 치열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불을 지피고 연말 쇼핑 시즌까지 소비 분위기를 이어가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8개 유통 계열사는 다음 달 1~15일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물량은 판매액 기준 2조 원어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 ‘아울렛 메가 세일’ 행사를, 롯데마트는 주방 인테리어 등 홈퍼니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기획전 등을 개최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은 이 기간 최대 200여 개의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하반기 결산 ‘아울렛 메가 세일’을 진행한다. 해외 명품,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기존 아울렛 할인가격에서 최대 30% 더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는 패션의류와 잡화, 리빙 등 파트너사의 재고 상품 250억 원 물량을 우선 매입해 ‘상생 나눔 특별전’을 연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주요 협력사의 올해 재고 보유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0% 높다. 최근 국내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며 판매처를 찾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 파트너사에 이번 행사가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1일 17개 관계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쓱데이’로 포문을 연다. SSG닷컴은 지난해보다 배 많은 1조 원 규모 물량을 준비했다. 총 6200개 브랜드의 40만 종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중소 패션 기업과 손잡고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를 개최한다. 아이잗컬렉션, 갤럭시, 안다르 등 40여 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도 있다.

홈플러스는 2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블랙버스터’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상품 7만여 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매일 인기 상품을 반값에 파는 ‘반값빅딜’, 대표 상품 11종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블랙히어로 11’, 800여 종 생필품을 1+1에 판매하는 ‘득템찬스 1+1’ 등을 진행한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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