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BTS 주식’을 사기 위해 8조6000억 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공동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 일반 청약 신청을 받은 4개 증권사에서 집계된 통합 경쟁률은 89.60대 1이었다. 빅히트 청약 증거금을 합친 금액은 8조6242억 원이었다.

앞서 청약 첫날 SK바이오팜의 경쟁률은 61.93대 1, 증거금은 5조9000억 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경쟁률은 427.45대 1, 증거금은 16조4000억 원이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장은 “SK바이오팜의 IPO 때보다는 열기가 크지만, 카카오게임즈에는 못 미친 것 같다. 경쟁률은 카카오게임즈 때보다 낮겠지만, 공모가가 높다 보니 청약 증거금 규모는 비슷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은 6일까지 진행된다.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 13만5천원을 확정한 빅히트는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000주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925억1000만 원이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