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균 내장재가 부산에서 생산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위한 안심 진료소에 설치됐다.

동국제강은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Luxteel Bio)’를 최근 경남 밀양시 제일병원에 설치된 안심 진료소 벽체와 천장 내장재로 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공사는 에스엠테크다.

동국제강의 럭스틸 바이오로 시공된 밀양 제일병원 안심진료소. 동국제강 제공

럭스틸 바이오로 시공된 안심진료소에서 경남 밀양 제일병원 의료진이 동국제강 직원에게 검체 채취 시범을 보였다. 동국제강 제공

럭스틸 바이오는 또 이달 말에는 밀양보건소 선별 진료소 내장재로 시공될 예정이며 추가로 선별 진료소 제작을 위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생산공장은 부산 남구 신선로에 있으며 이 제품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럭스틸 바이오는 국내 최초 항균 전문 브랜드로 다양한 항균성을 인증받은 컬러강판이라는 게 동국제강 설명이다. 특수 금속 세라믹 항균제 및 특수 첨가제를 이용해 살균효과 및 항균효과를 극대화했고 생활환경균인 O-157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동균 등에 대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서식을 억제한다.

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Microban’에서 인증받은 ‘바이오 Microban’ 과 국내 항균 인증기관 FITI에서 인증받은 ‘바이오 Premium’ 등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Microban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에만 Microban 항균 첨가물 사용을 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이 제품이 바이오시밀러 공장, 수술실, 식품공장, 반도체 공장 등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폭넓게 적용된다. 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 컬러강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 및 입체 질감 컬러강판에 구현이 가능하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