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당근마켓+배달의민족 부산형 앱 나올 수 있도록 지원"

김윤일 市 일자리경제실장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9-20 22:05:2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2C·C2C 유기결합 이상적
- O2O 플랫폼 만드는 창업기업
-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도울 것"

- 시, 지역 스타트업 20개사 면담
- 공공인프라 구축 요구 반영해
- 전자상거래센터 거점 운영키로

“비대면(언택트)과 온라인뿐만이 아니라 이를 현장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양한 ‘부산형 O2O 플랫폼’이 나와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과 같은 유니콘 기업으로 클 수 있도록 지역 IT창업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이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O2O 정책 추진과 관련한 내년 정책 계획과 견해를 설명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20일 비대면으로 대표되는 ‘코로나 뉴노멀’에 대응하려면 정책의 초점이 O2O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민간 지원”이라고 말했다. 시가 직접 자영업자 판로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이 부산에 터를 잡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판을 깔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B2C(기업-소비자 거래)만큼 C2C(소비자간 거래)가 뜨고 있다. 부산 IT기업이 플랫폼을 만들고 시민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플랫폼은 전국을 넘어 세계 각지로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당근마켓(중고물품 거래)과 배달의 민족(배달 앱)이 결합한 형태의 시스템이 부산에서 개발될 수 있다. 돼지국밥 가게나 동네슈퍼 사장이 제품을 앱에 올린 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시스템이다.

김 실장은 “전자상거래 관련 지역 스타트업 20개사를 최근 면담했고, 이들 기업은 성장을 위한 공공인프라 구축을 요구했다. 전자상거래센터 운영도 이 때문에 고안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마켓과 위메프 등 기존 오픈마켓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실장은 “소상공인 업체 1000곳의 제품이 오픈마켓에서 팔릴 수 있게 전문대행업체 3개사를 선정해 10억 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8000만 원(부산우수제품E플랫폼)뿐이던 전자상거래 지원 예산이 내년 20배가량 늘 것이라는 전망(국제신문 지난 14일 자 6면 등 보도)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게 김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여러 부서의 계획을 종합해보니 내년 시 예산만 38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국판 뉴딜정책 시행을 위한 O2O 국비 신청 예산이 17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세심한 정책 수립·시행을 위해 ‘비대면 산업팀’ 설립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지원센터와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icro-Fulfillment Center·MFC) 등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거점을 부산 곳곳에 두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실장은 “온라인 매출 거래량이 많은 곳에 최소 네 군데 이상 거점을 두겠다. 물류보관과 공동택배,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등만 이뤄져도 전자상거래에 나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월 전자상거래 대책 수립 등에 나선 것에 대해 김 실장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은 진리인 것 같다. 산업의 큰 프레임이 바뀌고 있는데 옛 방식을 고수하는 도시는 생존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큰 틀은 마련한 만큼 세심한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