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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격리 면제…에어부산 중국 칭다오부터 띄운다

부산·경남 제조업체 공장 많아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8-17 22:13:3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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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속 알짜노선 부상 기대감
- 국제선 재개때 최우선 가동 전략
- 확진자 적은 베트남·대만도 고려

에어부산이 ‘부산-칭다오(중국)’ 노선 운항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중 노선 운항에 자가격리 규정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국제선 운항 재개 후 ‘알짜 노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부산-칭다오(중국) 노선을 최우선으로 재가동하는 전략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왕복 운항이 재개되지만, 김해공항은 기약이 없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달 10일 자 1면 등 보도)이 나오자 정부가 김해공항 국제선 재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경우 ‘2주 자가격리’ 조처는 사실상 사라졌다. 중국 당국의 초청장을 받은 국내 기업인은 중국 현지에서 자가격리 의무를 지지 않는 ‘한국신속통로제도’가 운영 중이고, 지난달 29일 정부도 위험도가 낮은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3개국을 14일 내 출장으로 다녀오는 기업인에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칭다오 등 산둥성에 부산과 경남지역 제조업체의 영업처와 공장이 많다. 국제선 운항재개 때 항공편 이용객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칭다오를 첫 번째 운항재개 노선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에어부산은 ▷부산-하노이 ▷부산-호치민 등 베트남 노선과 ▷부산-타이페이 등 대만 노선 운항 재개도 칭다오와 함께 재운항 노선으로 삼는다. 신규 확진자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부산 기업 진출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해 지난 6월 25일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과 면담을 벌인 것에 이어 ▷타이베이, 하치민, 하노이 시장에 부산시장 명의 서한 발송 협조(7월13일) ▷재부산중국 총영사·주부산타이베이사무처장과 만나 재운항 건의 요청(7월26일) 등 활동을 벌였다. 다만 에어부산은 수도권 중심으로 급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체 노선 70%가 김해공항 기반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가 기업 생존을 위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2분기의 매출은 237억 원, 영업손실은 51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84.8% 감소한 수치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에어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활동

6월25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해공항 국제선 재개 관련 면담

7월7일

부산시가 국토부·질병관리본부 등에 ‘김해공항 운항재개 요청’ 공문 발송 협조

7월13일

타이베이, 호치민, 하노이에 
부산시장 명의 서한 발송 협조

7월26일

재부산중국 총영사, 주부산타이베이사무처장 예방해 노선 재운항 본국 건의 요청

8월4일

재부산일본 총영사, 노선 재운항 본국 건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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