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빈번한 최대주주 변경·자금 조달 기업…투자 조심하세요

한국거래소, 작년 12월 결산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7-27 19:58:2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계기업 22개 중 12곳 심리
- 복합 불공정거래 전년비 75%↑

A사 최대주주는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해 허위·과장 언론보도로 주가를 상승시킨 뒤 보유한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었다. ‘의견 거절’인 감사보고서가 제출되기 전 보유지분을 매도해 손실을 피하기도 했다. B사의 전 대표이사와 최대주주는 주가 변동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대량으로 고가의 매수 호가를 제출하거나 시·종가 관여 등을 통해 시세를 고정했다.

한국거래소가 한계기업의 주요 특징을 분석한 결과 불공정거래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소는 영업실적이 저조하고 최대주주 변경, 자금조달 및 타법인 출자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특징을 보이는 한계기업 투자 때 유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9년 12월 결산 한계기업 22개사 가운데 12개사를 심리하고 불공정거래혐의를 적발해 당국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일 종목에서 여러 유형의 불공정 거래가 적발된 ‘복합 불공정 거래’ 혐의 건수는 전년대비 대폭 증가(48.4%→75.0%)했고, 분석대상 12종목 전 종목에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가 발생했다. 시장별로는 11개 종목이 코스닥, 1개 종목이 코스피 상장기업이었다.

한계기업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한다는 점이었다. 심리 대상기간 중 혐의 종목의 평균 주가변동률은 145.3%(평균 지수변동률 40.2%)이고, 거래량은 직전 1개월 대비 293.7%가 상승했다.

재무구조도 부실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영업실적이 저조하고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추세였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평균 584.5%로 높았다. 8개 종목(66.7%)의 자본금은 200억 원 미만이었다. 또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변경이 잦고 최대주주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사업연속성과 공시 신뢰성도 좋지 못했다. 기존 영위 중인 사업과 관련성이 낮은 시장테마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불공정거래 혐의가 1회에 그치지 않았다. 9개 종목에서 다수 불공정거래 혐의가 혼재된 복합 혐의가 적발됐다. 2018년 48.4%에서 지난해 75.0%로 크게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거래량 변동이 지나치게 많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지배구조가 취약한 곳 등이 불공정거래에 취약한 한계기업이 적지 않았다”며 투자 때 유의를 당부했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