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산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빅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 영남권 5개 단체장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세미나를 갖는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2020 영남미래포럼-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 포럼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을 좌장으로 지역별 경제 활성화 방안, 방역현황과 광역권 상생협력을 주제로 5개 단체장이 100분 동안 토론한다. 첫 번째 세션은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초광역 협력 필요성’ ‘지역별 중점 이슈’ 등이며, 두 번째 세션은 ‘영남권 광역 연합’을 주제로 진행된다. 부산의 중점 이슈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다뤄진다.
28일에는 부산대와 부산참여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지역균형발전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린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공기관 2차 혁신도시 이전을 추진하는 김 위원장이 이날 세미나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도 주목된다.
한편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지난 24일 울산에서 정례회를 열고 ‘지역 균형 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공공기관 2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경영 평가 때 지역발전계획 이행 여부 반영, 지역 인재 의무 채용 제도 활성화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정민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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