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전송플랫폼 전문회사인 지앤넷은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 병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의료비 실손보험청구를 위해 ‘사진청구’ 서비스에 이어, ‘진단정보보내기 서비스’를 시행한 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앤넷의 ‘진단정보보내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발급된 의료기관의 진단 정보 문서의 종류와 진단 코드를 입력하고 사진 촬영만 하면 지앤넷의 구디AI가 보험청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하고 보험사로 데이터와 이미지를 함께 전송해준다.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와 추출된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으면 이미지만 보험사로 전송된다. 사용자는 사전에 정보와 데이터의 일치여부를 확인하고 전송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외 처방전이 발급되지 않는 입원, 응급 및 통원 환자들이 실손보험청구를 위해 질병분류 번호가 기재된 진단서나 입퇴원확인서 또는 통원치료확인서를 발급받아 이를 별도로 보험사에 사진촬영 또는 팩스로 보내야 하는 그동안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지앤넷은 진단정보보내기 서비스가 보험청구에 AI 기술이 적용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앤넷 김동헌대표는 “이번 진단정보보내기에 처음 적용된 AI ‘구디’ 서비스를 현재 사진촬영으로 이미지만 보내고 있는 영수증 및 처방전에도 7월 중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진으로 청구할 경우에도 보험사들이 필요로 하는 청구 데이터 및 이미지를 함께 받을 수 있게 되어 보험사의 보상업무가 크게 개선 될 것”이라 밝혔다.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