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운영 돕고 매출수수료 면제
- “市 판로 지원 필요성” 여론 높아
기장 미역과 멸치 액젓, 양갱.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15개 요식업체의 제품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개별 온라인 판매시스템)에서 판매된다. 행정안전부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오픈마켓 입점 지원 정책 덕분이다. 부산시에는 이 같은 오픈마켓과 연계한 판로 지원 정책이 없는 만큼 향후 정책 수립 때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개척 및 지역 상품 홍보·판매 촉진 사업’에 부산 15개 농·어가 및 요식업계가 선정돼 이곳 제품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탓에 오프라인 소비 급감을 겪는 지역 농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와 네이버가 협업하는 모델이다. 행안부는 이들 업체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네이버와 공동으로 상품 판매를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과 온라인에서 매출 수수료(2%)를 지불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팔도장터 기획’을 개최해 부산시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온라인 매출 확대를 촉진한다.
전국 16개 지자체의 농특산물 등 454개 제품이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팔도장터인 ‘랜선타고 팔도미식’ 기획전은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네이버 쇼핑의 ‘기획전’ 코너 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 300g은 9900원으로 시중 대형마트보다 16% 할인된 가격이다. 전남 완도의 특대 전복 500g은 1만8900원으로 역시 시중가보다 37% 싼 가격에 올라와 있다.
지역 농어가와 소상공인이 언택트(비대면) 소비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네이버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 툴’을 이용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콘텐츠 제작도 지원된다.
정부가 대형 포털과 협업 모델을 구축하며 의욕적으로 나선 데 반해 아직 부산지역에는 이 같은 정책이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공공모바일 마켓을 구축해 동백전에 연계(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3면 보도)하는 것 외에도 포털 사이트 및 오픈마켓과 협업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