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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 안전띠 착용률 전국 최하위…전 좌석 생활화 캠페인 전개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4-28 19:28:09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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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좌석 81% 뒷좌석 30% 그쳐
- 교통사고 나면 사망률 높아져
- 안 매면 운전자에 과태료 부과


지난해 부산광역시의 안전띠 착용률(앞좌석과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기준)이 서울·세종을 포함한 전국 8곳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김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9년 교통문화지수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조사’를 실시했더니 부산지역 차량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1.74%에 그쳐 전국 평균인 84.92%보다 3.18% 포인트 낮았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에서 운행 중인 차량 10대 가운데 2대가량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부산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0.22%로 부산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 83.34%보다 2.7배가량 낮았다. 부산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전국 평균 36.43%보다 6.21% 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부산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3.34%였다. 전국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86.48%)보다 3.14% 포인트 낮았다.

반면 전국 8곳 특·광역시 가운데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95.08%)였으며 그다음은 광주광역시(93.38%)였다. 특히 광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2.73%로 부산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보다 22.51% 높았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에만 222명이 안전띠 미착용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67%)과 제주(67%)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안전띠 미착용 시 교통사고 사망률은 0%였다. 단 이 조사는 사고 시 안전띠 착용 여부가 확인되는 경우에 한정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부산지역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 3월 3일 부산도시철도 교대역에서 주례역까지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이동 중 20여 대의 버스를 관찰했는데 2대의 버스 운전자만이 안전띠를 착용하여 운행을 하고 있었고 나머지 18대의 버스 운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고 있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경유하는 좌석·급행버스는 운전석 안전띠가 장착되어 있음에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운전자도 볼 수 있었다는 게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설명이다.

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미착용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장시간 운전 시 안전띠 착용이 몸에 불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측은 “교통사고 발생 시 생명을 지켜주는 것은 안전띠임을 명심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2018년 9월 28일부터 의무화되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가 좌석 안전띠를 미착용할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과태료)이 3만 원 부과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유창재 본부장은 “2018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었음에도 부산지역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부산 시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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