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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이냐 새 인물이냐…차기 부산은행장 내주 결정

무난히 조직 이끈 빈대인 행장, 마케팅 능통한 안감찬 부행장, 전략통 명형국 BNK 부사장 등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3-10 22:01:3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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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3명 중 최종 1인 20일 확정

오는 20일 BNK 부산은행장 선임을 앞두고 차기 행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차기 은행장 후보 3명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후보는 빈대인 현 행장과 안감찬 부행장,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이다. 애초 1차 숏리스트(압축후보군) 4명에는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포함됐으나 자진 사퇴하면서 2차 후보군에서는 빠졌다.

후보군 모두 은행권에서 30년 가까운 커리어를 보유해 누가 차기 행장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다. 빈 행장은 ‘핀테크’에 대한 이해도가 독보적이라는 내부 평가다. 안 부행장은 예산과 마케팅에 능통한 리더로 통한다. 명 부사장은 BNK금융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부산은행 내부에서는 조심스럽게 빈 행장의 연임을 점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어려운 시기에 2년 넘게 부산은행을 잘 이끌어 왔다는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부산은행의 한 관계자는 “빈 행장은 2017년 성세환 BNK회장 겸 은행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뒤숭숭했던 시기에 취임해 조직 내부를 잘 추슬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귀띔했다.

빈 행장의 지난 2년 대표 성과는 핀테크 혁신이다. 2016년부터 2년간 미래채널본부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후 디지털 금융 부문을 집중 육성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썸뱅크’, 실물카드없이 결제가 가능한 ‘썸패스’ 등을 개발했고, 블록체인 등 혁신 스타트업과 디지털 금융 신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플랫폼인 ‘BNK핀테크랩’도 운용 중이다.

노사 화합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경제적 약자를 돕기 위해 노사가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금을 출연하는 ‘부산사회연대기금’ 발족과 유니폼 자율화 시행 등을 이끌었다. 부산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주요 결정사항이 있으면 노조 사무실을 직접 찾아 집행부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등 소통하려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경영실적도 나쁘지 않다. 부산은행의 2017년 12월 기준 당기순이익은 2032억 원이었지만 2018년 3467억 원, 지난해 3748억 원 등으로 증가했다.

차기 은행장은 오는 20일 확정된다. 이날 후보자 1명이 추천돼 최종 면접을 거쳐 주주총회 승인까지 끝나면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같은 날 경남은행장과 BNK캐피탈 대표이사,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다른 계열사 차기 수장도 모두 한꺼번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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