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이자이익이 40조7000억 원으로 2년 연속 40조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4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가량 감소했다.

5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0조7000억 원으로 전년(40조5000억 원)보다 2000억 원(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의 순이익마진은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가 축소(-0.12%포인트)되면서 전년 1.67%에서 1.56%로 하락(-0.11%포인트)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6.5%)한 것이 이자이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자수익자산은 2018년 2142조3000억 원에서 2297조9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4조4000억 원으로 전년(15조6000억 원)보다 1조2000억 원(-7.7%) 감소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