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고통 분담”…기업들 임대료 인하·물품구매 온정 러시

IS동서, W스퀘어 3~5월 임대료 50% 줄여주고 5억 손실 떠안아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2-24 20:08:0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NK, 전통시장 물품 구입하고
- 직원들 헌혈·꽃 사주기 나서기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경제의 신음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더 큰 피해를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위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상가 입주민을 돕기 위해 임대인의 상가 월세를 대폭 할인해주는 건설기업의 사례가 부산에서 처음 나와 전국적인 상생 모델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방문객으로 붐비는 부산 남구 용호동 ‘W스퀘어(더블유스퀘어)’ 상가의 모습(왼쪽)과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 21일 고객의 발길이 끊어진 상가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IS동서 제공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 ‘W스퀘어(더블유스퀘어)’에 상가 입주민의 고통분담을 위해 다음 달부터 5월까지 한시적으로 임대료 50%를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IS동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수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우선 5월 청구분까지 3개월간 상가 임대료를 절반 할인하고 사태가 길어질 경우 추가 조처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임차인은 3.3㎡당 월평균 15만 원 등 3개월 임대료를 최고 4500만 원까지 줄일 수 있다. IS동서는 이 기간 5억5000만 원의 임대료 손실을 전부 떠안기로 했다. 현재 W스퀘어에는 모두 311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IS동서가 직접 임대 중인 점포 수는 103개(전용면적 기준으로 3분의 2)다. W스퀘어 상가번영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평소 방문객이 60% 이상 준 것이 체감된다”며 “IS동서의 선제적 조처가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BNK 김지완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난 17일 임직원들과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200여 개 점포의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에게 방역마스크 1000매를 전달했다. 또 부산 전역의 전통시장에서 2억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

이외에도 BNK는 혈액 수급이 어려움에 처하자 직원들의 ‘헌혈 봉사’를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입학·졸업 시즌 어려움을 겪는 화훼시장 지원을 위해 장미꽃 나눔 이벤트도 열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기업에게 1500억 원 상당 금융 지원을 벌이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우수모델로 꼽힌다.

부산상공회의소 심재운 조사연구본부장은 “IS동서나 BNK금융처럼 여유가 있는 대기업의 상생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