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조스 부회장 방한일정 미정
2019년 임단협 협상으로 회사와 4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는 르노삼성차 노조 조합원이 회사 밖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노조는 다양한 조합원의 목소리를 모아, 앞으로 임단협 문제 해결의 동력으로 쓸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20일 오후 1시 부산 강서구 신호동 신호공원에서 모든 조합원이 모이는 총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매일 간담회를 열어 조합원에게 투쟁 방향을 설명하며 소통하고 있으나,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부산공장을 비롯해 서울과 대전 등 전국 영업점 소속 조합원에게 이날 일정을 알리는 지침을 지난 18일 공지했다. 또 총회를 위해 이날 8시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어 앞으로 사측과의 교섭 대응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여태까지와 다르게 조금 더 구체적인 임단협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본급 인상 등 핵심 요구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임단협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기본급 인상이다. 노조는 2017년과 2018년 기본급을 동결했던 만큼 이번에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경영상황이 어려워 고정성 인건비를 인상하는 대신 600만 원 일시금의 지급 등을 제안하며 대립하고 있다.
한편, 이달 중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던 프랑스 르노 본사의 2인자 격인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의 방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조스 부회장은 파업 중이던 지난해 2월 부산공장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한 일정이 정해진 것이 없다. 현장 간담회 추진 여부도 미지수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