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2019 동북3성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식품 화장품 기계 스포츠레저용품 등 지역 15개사가 참여해 현지 기업 85개사와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지난 5월 진행된 오거돈 부산시장의 신북방정책의 교두보인 중국 동북2성(지린성, 헤이룽장성) 순방의 후속 조처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8일 중국 하얼빈시에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기업과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헤이룽장성 CCPIT(헤이룽장성 무역촉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된 이번 상담회에서 지역 기업은 계약 추진액 691만3000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체결된 계약액은 154만9000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부산 수출기업인 ㈜SB는 중국 현지 바이어와 3년 동안 골프매트 등 골프 용품을 독점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경제진흥원 박성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은 부산의 대표적인 수출 집중 국가로, 정치 문제가 생기면 지역 기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곳이기도 하다”며 “동북3성은 발전 속도가 느린 지역이지만, 현지 기업의 구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