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홍콩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팸투어와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개별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여름 성수기인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부산행 항공티켓을 구매한 홍콩·마카오 개별 관광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Korea Travel Kit’(한국 여행 키트)를 증정한다. 키트에는 관광지 정보가 담긴 리플렛 뿐만 아니라 시티투어 버스 할인 티켓, 카지노 칩 교환권, 드럭스토어 화장품 사은품 교환 티켓 등을 담는다.

또 이달 말에는 제주시와 연계해 ‘부산 제주 미디어 팸투어’도 진행한다. 홍콩 잡지와 온라인 매체 언론 관계자 9명이 참여하는 이번 팸투어에서는 ‘런닝맨체험관’ ‘해리단길 카페거리’ 등을 소개한다. ‘런닝맨 체험관’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프로그램 ‘런닝맨’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면의 실내 테마파크다. ‘해리단길’은 구 해운대 역사 및 노후 주택가를 개조한 이색적인 카페와 음식점이 늘어선 관광지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체험 관광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홍콩 개별 관광객을 위해 해양스포츠·농장·공방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