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동산 깊게보기] 지금이 주거취약층 주택마련 혜택 시행 적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30 18:36:1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발표된 주거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지역의 경우 전체 가구의 62.3%만이 내 집을 가지고 있다. 아직 10가구 중 4가구는 주거가 불안하다. 또 무주택가구 중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기간이 10년 이상인 가구도 46%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멀고도 험하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가구 소득이 주택 가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혼부부의 자가 점유율은 44.7%로 일반 가구에 비해 낮지만 전·월세 가구 중 전세 가구의 비중은 67.8%로 일반 가구(39.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청년 가구도 마찬가지다. 청년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19.2%로 대부분 임차 가구다. 임차 가구 중 월세 비중도 일반 가구(60.4%)보다 매우 높은 71.1%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도 일반 가구에 비해 크다.

하지만 이들이 내 집 마련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2017년 기준 국민의 82.8%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2014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79.1%, 2016년에는 82%였다. 그런데 신혼부부 가구의 83.3%가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비율은 일반 가구(82.5%)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청년 가구의 71.0%도 자가 소유를 희망하고 있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출시한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 수 증가도 눈에 띈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올해부터는 만 34세 이하의 무주택 가구의 세대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된 것은 물론 금리가 3.3%에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지난해 7월 첫 상품 판매 이후 19만 명이 가입했다. 올해 4월까지 증가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 약 105만 명 중 청년이 18% 이상 가입한 셈이다.

지역에서는 주택가격 하락, 정책 대출 혜택, 신규분양아파트에 대한 청약 가점제 확대와 특별공급제도 활성화 등에 힘입어 신혼부부 등 그동안 내 집 마련에 소극적이었던 사회적 주거약자계층이 적극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최근 들어 높아지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이런 형상을 볼 수 있다.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지역 부동산시장 상황에서는 신혼부부와 청년 가구 등의 적극적인 내 집 마련 의사와 적극적인 행동이 단비와 같이 느껴질 수 있고 바람직한 모습일 수 있다. 다주택자 같은 투자적 수요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규제 정책 속에서 지역의 주택시장을 살릴 수 있는 묘안 중의 하나가 바로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때 신혼부부와 청년 가구의 내 집 마련에 다양한 혜택을 부산시라도 바로 시행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동의대 부동산대학원 강정규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