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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해저도시 개발 등 신산업 개척을”

부울과학기술연합회 ‘발전포럼’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6-27 18:55:43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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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에 민자 ‘수중공원’ 조성 등
- 해양수도 육성 방안들 쏟아져
- 해양치유 분야 집중투자 주장도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가 되려면 해저도시 건설, 해양치유 시설 조성 등 신해양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울산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5일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2019 부산 해양수산 발전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해양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택희 연구개발(R&D)실장은 식량 자원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관광 자원 개발, 군사적 목적 등으로 세계 각국이 해저도시나 심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몰디브와 이스라엘에는 수심 5m에 수중 레스토랑이 건설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1986년 수심 18m인 산호초 군락에 해중과학연구기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 캐나다는 세계 최대 수중관측소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수심 6000∼1만1000m의 초(超)심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해저기지를 건설하려는 ‘하데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인구 5000명을 수용하는 해저도시 기술을 2030년까지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울릉도에 해중전망대가 설치된 정도로 해저기지 건설에 연구나 투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 실장은 연구개발 수요 분석을 통해 수심 50m에서 1562㎥공간에 최대 4주간 인간이 생활할 수 있는 해저 기지 개발을 1단계 목표로, 수심 250m에 1만 1720㎥에 최대 77일 머물 수 있는 해저 기지 개발을 2단계 목표로 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해저기지 건설·운영 기술 개발 사업에 260억 원을 투자했을 때 생산 유발효과 436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62억 원이며 240명의 취업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해저기지 조성은 융·복합산업과 연관해 부산의 산업구조에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과 수중전망대를 연결하는 ‘수중 해양공원’은 민간투자를 받아 조성한다면 쉽게 관광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 위에 수상전망대와 레스토랑을 건립해 다리를 놓고 바다 밑에는 수중 터널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날 한국해양대 이한석 해양공간 건축학부 교수는 ‘부산 해양치유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이야기해 관심을 끌었다. 해변, 해수, 해양기후, 해양생물, 해양경관 같은 해양자원을 이용하여 체질 개선, 면역량 향상, 항노화 강화 등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해양치유 실용화 R&D 협력 지자체’를 공모해 울진, 완도, 고성, 태안 등 총 4곳을 선정했다. 당시 부산시는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해 탈락했다. 이 교수는 부산은 의료와 관광산업이 발전돼 있는 만큼 해양치유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해양치유클러스터를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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