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동산 깊게보기] 외지인 주택구매 증가, 대형 개발 이슈…지역 부동산 긍정 지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02 18:43:3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부산지역 집값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주택 거래도 늘지 않는다.

지난달 부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286가구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방세 징수 실적마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지방세 징수 실적은 93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억 원 덜 걷혔다. 목표치와 비교했을 때도 115억 원 줄었다.

이처럼 거래 절벽과 시세 하락이 이어지는 불안정한 모습 속에서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지표에 작은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첫째, 외지인의 지역 부동산 구매량이 늘고 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광역시 아파트를 꾸준하게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별로는 부산이 1584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 1418가구, 광주 794가구 순이었다. 부산은 2017년에도 서울 사람이 1299가구를 매입해 광역시 원정 투자 1순위였다.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대출 및 세금 강화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방 ‘원정 구매’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지역에 대규모 개발 이슈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계획’이 지난 14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2023년 11월 170개 회원국을 상대로 열릴 총회에서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 6, 7개국과의 경쟁에서 유치에 성공하면 시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을 전 세계에 알려 부동산 가치 상승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부산을 공간적으로 양분시켰던 도심 내 각종 철도시설 이전·재배치 사업에 최근 윤곽이 잡히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효과도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에 반전의 모습이 나타났다. 지역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진행된 모 아파트 분양이 평균 3.1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올해 들어 첫 1순위 마감이다. 대출 규제와 전매 제한 등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조심스러운 반전 지표는 여럿 있다.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의 예타 면제, 올해 약 2조 원 정도로 추산되는 부울경 지역의 토지 보상금 지급, 조선업 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조선 경기 회복 가능성도 있다. 모두 부동산 시장에 돈의 흐름이 영향을 미쳐 부동산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따른 찬반은 있다. 하지만 불안정한 시장의 모습은 개선할 필요성은 있다. 부동산 지표의 조심스러운 반전 모습이 지역 부동산 시장 과열이 아닌 최소한의 정상화에만이라도 영향을 미치길 기대해 본다.

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강정규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3. 3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0. 10[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9. 9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10. 10"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외도 의심 아내 차량에 녹음기 설치한 30대 징역형의 집유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4. 4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5. 5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6. 6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7. 7[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8. 8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9. 9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10. 10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