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해 대비 수원지 댐 보수 공사
- 싱가포르 공원과는 녹지 협약
- ‘두리발’ 인수해 차량 30대 늘려
- 무인로봇 활용 시설점검 사업도
부산시설공단은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1992년 설립됐다. 광안대교와 도시고속도로 등 부산의 주요 교량과 도로시설을 비롯해 ▷부산시민공원 등 각종 공원시설 ▷영락공원 추모공원 등의 장사시설을 비롯해 한마음스포츠센터, 지하도상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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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 있는 부산시설공단 사옥. 부산시설공단 제공 |
시설공단은 올해 ‘행복복지본부’를 신설하고 공원 유원지와 장사시설 관리, 장애인 복지사업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공원유원지의 경우 ‘여가공간’이라는 본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개장 5년 만에 도심 명품공원으로 자리매김한 부산시민공원은 기업 기부 등을 통해 총 43억5000만 원을 확보, 부족한 그늘을 보강하기 위한 숲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여름에는 폭염 저감을 돕는 ‘쿨 파크’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 성지곡수원지에는 수상레저시설 ‘무빙보트’를 20대 설치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놀이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자연재해를 대비해 110년 만에 수원지 댐의 물을 빼고 대대적인 안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원 및 유원지는 주말마다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숲 체험과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각종 문화 공연과 기획·전시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어르신 공원이용문화 운동’과 ‘실버파크존’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려고 지난달 21일에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있는 우수 공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공원·녹지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사업도 공단이 인수해 관리하게 됐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현재 128대인 차량 수를 158대로 늘려 운영해 사업의 공공성·공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설공단은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단은 올 초 조직개편을 해 기존 기술안전팀을 ‘시민안전실’로 승격하고 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은 물론 안전 매뉴얼 재정비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지역 공기업 최초로 부산시로부터 교량 및 터널 건축 분야 ‘안전진단 전문기관’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공단은 공공시설물 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수행하는 데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대비한다. 시설공단은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형 시설물의 안전점검 시 접근이 어려운 구간은 무인로봇을 활용해 실시하는 실증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7억7400만 원 규모다.
시설공단은 또 지난달 부산 강서구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복지재단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역소외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