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창업 기업이 만든 제품이 신세계백화점의 유통망과 연계된다.

부산시는 8일부터 사흘 동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홀에서 ‘부산 창업 기업 우수제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창업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시민과의 접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 뒤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총 56개사가 지원했다. 이 중 판매 적합성과 상품성이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협의를 거쳐 45개사를 선정했다. 마케팅 비용 마련이 어려운 창업 기업 특성상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우수 제품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기간 식품 잡화 생활용품 아이디어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구매에 따라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대형 유통사와 연계해 사업이 진행되므로 판매 결과에 따라 창업기업의 유통망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 기업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더라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며 “소비자에게 창업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