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도 396가구 2만여 명 신청
- 부산·울산 청약 예정된 곳 없어
- 2월 주택 경기전망치도 낮아
- “미달 우려 건설사가 일정 연기”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전국 광역시의 올해 초 청약시장 성적표가 극명한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대구와 광주는 여전히 청약시장에서 최대 수백 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지만 부산과 울산은 아직 청약이 시작되거나 계획이 확정된 곳도 없다.
14일 금융결제원 누리집을 보면 대구는 연초부터 최근까지 모두 8곳에서 민영주택의 청약이 시작했다. 이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달서구 빌리브 스카이로 평균 경쟁률이 134.96 대 1이었고 최고 경쟁률은 443.69 대 1까지 올라갔다. 동구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도 평균 경쟁률이 126.71 대 1에 달했고 최고 경쟁률은 무려 463 대 1이었다. 중구 남산 자이 하늘채도 평균 경쟁률이 84.34 대 1이었고 최대 경쟁률은 173.13을 기록했다. 청약이 진행된 8개 아파트 중 한 곳은 평균 경쟁률이 60 대 1을 넘었고 3곳도 10 대 1이 넘었다. 대구 외곽에 있는 아파트 한 곳만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광주도 올해 들어 모두 2곳에서 청약을 진행했다. 이 중 남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경쟁률이 51.19 대 1을 나타냈고 최대 경쟁률은 142.44대 1까지 올랐다. 광산구 수완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도 평균 경쟁률 25.25대 1에 최고 경쟁률 47 대 1을 기록했다. 대구에는 2767가구 모집에 12만8165명이, 광주는 396가구 모집에 1만9235명이 참여했다.
반면 부산과 울산은 아직 청약이 진행된 곳이 없다. 아직 청약 일정을 확정한 아파트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건설사 500여 곳을 조사해 분석한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를 보면 대구와 광주는 각각 94.8과 90.3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데 반해 부산과 울산은 59.3과 63.6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며 앞으로도 주택사업 경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의대 강정규(부동산학) 교수는 “대부분 건설사는 내부 행정 절차상 문제로 분양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산에 남은 조정대상지역(해운대·수영·동래구)의 추가 해제가 곧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미달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일정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대구·광주 1~2월 청약시장 현황 (출처 :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
대구 |
아파트 |
공급세대 |
접수건수 |
남산자이 하늘채 |
551 |
4만6469 |
대구국가산단 모아미래 |
693 |
567 |
동대구 비스타동원 |
253 |
4762 |
동대구 에일린의 뜰 |
484 |
8773 |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 |
34 |
4308 |
방촌역 태왕아너스 |
165 |
2245 |
빌리브스카이 |
343 |
4만6292 |
죽전역 동화아이워시 |
244 |
1만4749 |
광주 |
반도유보라 |
356 |
1만8225 |
수완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 |
40 |
1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