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평균 SKT > KT > LGU+
- 업로드 LGU+가 KT 앞선 2위

- 전송 가장 빠른 곳은 지하상가
- 고속도로에서 가장 속도 느려

SK텔레콤의 LTE 전송속도가 가장 빠르고 특히 다운로드할 때 타사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업로드 속도에서도 1위였고 LG유플러스가 KT를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7개월간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18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나온 결과이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전송속도(Mbps)는 195.47, KT 144.54, LG유플러스 112.03였다. 업로드 전송속도 역시 SK텔레콤은 50.39로 가장 좋았고 KT(34.86)는 46.52인 LG유플러스보다 느렸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으로 국한하면 KT의 다운로드 품질은 부산 125.86, 울산 137.96, 경남 123.96으로 자사 전국 평균(144.54)에도 미치지 못했다. LG유플러스는 농어촌을 끼고 있는 경남에서 특히 취약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측정 결과는 이용자가 스트리밍 동영상, 포털검색, SNS 등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남은 네트워크 용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이용 실제 속도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테마지역별 품질’은 지하상가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KTX(객차), 고속도로, 놀이공원, 대형병원, 대형점포, 백화점, 역사(철도 도시철도), 전통시장, 주요거리, 지하상가, 도시철도(객차), 공항, 터미널 등 13개 지역별로 품질을 측정한 결과다.

지하상가의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262.08로 가장 높았던 반면 고속도로에서는 119.70로 가장 낮았다. 지하상가의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343.17) LG유플러스(231.70) KT(211.38) 순이었다. KTX 객차에서 업로드할 때에는 LG유플러스(32.79)의 전송속도가 가장 빨랐다. 다운로드할 때는 SK텔레콤(161.70)의 전송속도 품질이 가장 좋았던 반면, KT는 97.43으로 가장 느렸다.

내비게이션 품질과 관련되는 고속도로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텔레콤(167.37)이 월등했다. 반면 KT 102.68, LG유플러스 89.06였다. 업로드에서는 SK텔레콤이 45.86으로 가장 빠른 가운데 LG유플러스 39.55, KT 27.43이었다.

무선인터넷 평가지표로 사용된 전송속도는 단말기와 사업자 측정서버 구간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말한다. 전송속도 측정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 ±2.8%포인트(다운로드), ±2.6%포인트(업로드)다. 측정은 단말기에 측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전문요원이 평가지역을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측정했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버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법이 사용됐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부울경  LTE 다운로드 속도 (단위: Mbps) 구분 SKT KT LG유플러스 부산 214.46 125.86 135.33 울산 189.86 137.96 130.38 경남 181.86 123.96 76.28 전국 평균  195.47 144.54 112.03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