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출처 : 이마트)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배추와 무 등 5개 품목을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 수는 현재 57개에서 내년 62개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5개 품목을 추가 지정해 총 67개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보험은 밭 작물의 수확량 감소 등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태풍과 우박 등 자연 재해로 인한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내년에 신규 지정되는 5개 품목은 노지 배추, 무, 호박, 당근, 파다. 2020년에는 팥, 살구, 노지 시금치, 호두, 보리가 추가된다. 신규 도입 품목은 주 생산지를 중심으로 최소 3년 이상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배추와 무 등 주요 노지 채소까지 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많은 농업인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보험료 부담 완화, 특약의 주계약 전환 등을 추진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