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농촌공동체회사 상품과 서비스 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전국 한마당이 열린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개 정부 부처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13일부터 3일간 ‘2018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사회적경제 행사는 각 부처별로 열렸지만 이번 행사는 13개 부처가 통합해 진행한다.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박람회는 기획단계부터 정부가 아니라 참가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도한 점이 특징이며 사회적경제 정책을 알리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일간 진행되는 전시는 기업관과 특별관, 테마관으로 나뉜다. 345개 기업 및 단체가 들어가는 기업관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전시되고 판매된다. 특별관에서는 대구시와 정부부처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상담도 진행된다. 이 밖에 박람회장 내에서 문화예술 공연과 토크 콘서트 등 사회적경제 관련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국제학술행사나 정책설명회, 경진대회,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1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의 장·차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들이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일자리 창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한다”며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이 우리사회에 뿌리내리고 성장·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