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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에 ‘휘청’…코스피 2350선 붕괴

美금리인상·신흥국 경제 위기, 트럼프발 보호무역 확산 여파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6-19 19:29:2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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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6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
- 9개월 만에 최저 수준 하락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과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여파로 급격한 ‘외국인 엑소더스(Exodus·유출)’ 사태에 직면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발발 이후 외국인의 자금 유출 속도가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에 선을 그어 온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이 예상보다 빨리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를 키우며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13포인트 내린 2340.11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84포인트 내린 815.39로 장을 마감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을 배경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3포인트(1.52%) 급락한 2340.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6일(종가 2319.8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코스닥지수(815.39)의 하락률은 2.96%에 달했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159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 행렬을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6987억 원에 달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외국인 엑소더스’ 사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위기 확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에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흥국증권 문다솔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은 아시아 등 신흥국 전반의 금융 불안이 가장 근간에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의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아시아 6개국 증시에서 유출된 해외(외국인) 자금이 190억 달러(20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들 6개 국가는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이다.

문제는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그간 한은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근거로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대규모 자본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국내 경제 상황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정책방향을 판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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