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이 자신의 저서 ‘도시는 사람이다’ 북 콘서트에서 ‘모듈러 주택’을 언급했다.

	(사진 = 모듈러 방식 행복주택조감도.국제신문DB)

지난 8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저서 ‘도시는 사람이다’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민 의원은 “결혼을 안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이지만 주택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분교화나 폐교 가능성이 있는 학교에 학교아파트를 건설하면 학교도 살릴 수 있고 주거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시장에 모듈러 주택을 짓고 청년들이 들어와 살게 하면 주거문제도 해결하면서 전통시장을 재생할 수 있다. 레고주택 등 캐릭터를 잘 살리면 아이들이 시장가서 놀고싶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언급한 ‘모듈러 주택’이란 마치 레고 블록을 쌓듯이 여러 채를 쌓아 올린 주택을 말한다.

특히 공장에서 기본골조와 전기배선, 온돌, 문 등 7~80% 공정이 끝난 상태에서 이동해 현장에서 조립하고 마감한다.

따라서 주택 공사 시 발생하는 먼지, 소음 등 불편함이 감소되며 콘크리트 방식보다 공사 기간과 비용이 줄어 드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조립식 주택은 목재나 철골 등이 주로 사용되는 탓에 콘크리트 건물 보다 주택 간 소음, 화재에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어주영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