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은 유통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21일 홈플러스 한 점포에서 모델들이 신학기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신학기 알뜰 기획전’을 열어 학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 제공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신학기 용품과 청소 용품, 건강 가전, 완구, 제철 신선식품 등 총 4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55% 할인해 판매한다.

CJ한뿌리 양배추즙(60㎖·20포)은 55% 할인한 1만7910원, 폴란드 아로니아액(500㎖)은 30% 할인한 9660원에 판매한다. 딸기는 기존 가격보다 40%가량 저렴한 8900원(1.2㎏)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명절 연휴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소비가 감소한다며 소비를 진작하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지난 2년간 명절 이후 2주 동안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평균 대비 적게는 2.7%에서 많게는 12.3%까지 감소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신학기 알뜰 기획전’을 연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가방, 슬리퍼, 캐릭터 식기, 학습 준비물, 자취생 생활용품, 패션 등 다양한 신학기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우선 영유아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핑크퐁, 라인프렌즈, 뽀로로, 카봇, 카카오프렌즈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식기 300여 종을 선보이고,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양치가 서툰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양치세트(1~4단계/LG, 아모레)도 6900원에 마련했다.

구매 빈도가 높은 학습 준비물과 슬리퍼, 양말 등은 주로 1만 원 이하로 준비했다. ‘1000원의 행복’ 행사를 통해 볼펜, 가위, 연필, 청소포, 빗자루세트 등 주요 학습 준비물 200여 종을 1000원 균일가에 판다. 카카오프렌즈 삼선슬리퍼 및 실내화는 각각 8990원, 1만2990원에, 학생용 스니커즈 양말 및 스타킹은 2590원~899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 시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실내화, 가방, 슬리퍼를 모두 합산해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