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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신도시, 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 효과 기대

작년 최고 37.5대 1 청약경쟁률…정부 조정대상에 포함돼 고전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02-11 18:58:37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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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아파트 미분양 해소 기대
- 배후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 전문가 “해운대정도 잠재력”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가 동부산권의 신흥 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김해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평가와 함께 인근 동부산(오시리아)관광단지 개발 등으로 해운대구의 뒤를 이을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다.

비록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현재 미분양 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본다면 투자 잠재력이 우수하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가 정부 부동산 규제로 청약 미달 사태가 벌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광신도시가 해운대 신시가지를 잇는 동부산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사진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일광신도시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지난해 분양 실적은

일광신도시는 이미 지난해 5월 공공 분양으로 큰 관심을 얻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의 ‘일광 자이푸르지오’ 1·2단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2단지 전용면적 84㎡로 24세대 공급에 900명이 모이며 3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시기 대림산업이 공급한 공공분양 아파트 ‘e편한세상 일광’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e편한세상 일광’ 청약에는 668세대 모집에 3185명이 참여해 평균 청약 경쟁률 4.78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는 58.7대 1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 기장군 소재 부동산 중개업자는 “일광신도시의 공공주택 분양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며 “3.3㎡당 900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의 생활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기장군이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상황이 변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전매가 제한된 기장군 공공택지는 청약경쟁률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기장군 ‘일광신도시 한신더휴’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8블록은 평균 1.81 대 1, 9블록은 평균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시기 일광지역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10 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10월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부산 기장군 ‘일광 비스타동원 1차’가 692세대 모집에 650명이 신청해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96㎡는 1.72대 1이었으나 462세대의 104㎡에는 257명만 청약했다. 지난해 8월 분양했던 ‘일광신도시 EGthe 1 1차’(평균 1.7대 1)때보다 경쟁률이 하락하며 부동산 규제 영향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산권 ‘중심 주거지’ 전망

하지만 업계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조언하고 있다. 1996년 조성돼 20년이 넘은 해운대 신시가지 일대 수요가 일광신도시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교통망. 울산에서 부전역으로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개통과 함께 부산외곽순환도로가 지난 7일 개통하면서 김해까지 40분 안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편리한 쇼핑·레저 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글로벌 유통기업인 이케아(IKEA)가 지난해 2월 오시리아 관광단지 입점을 결정하며 2019년 준공을 예고하고 있다. 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가 상업·업무시설은 물론 관광과 레저가 함께하는 휴양 복합 신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기장군이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급격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한다면 해운대 신시가지를 잇는 새로운 주거 중심지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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