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 전 대출 가능 여부 꼭 확인
- 웃돈 노린 ‘묻지마 투자’는 금물
오는 11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이 예고된 부산에서 분양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단지는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단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묻지마 투자’에 따른 위험도 있는 만큼 청약 전 대출 가능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우선 중·소형 단지가 줄줄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기장군 일광면에 들어서는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은 이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653세대 모두 전용면적 59㎡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장군 일광신도시는 지난 6월 발표된 6·19대책에 따라 공공개발택지의 경우 민간아파트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돼 투자자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금정구 구서동에서는 ‘구서 두산위브 포세이돈’이 선보인다. 아파트 330세대, 오피스텔 40실 규모로 단지 규모는 크지 않으나 역세권이고 비청약조정지역어서 실수요자와 함께 투자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부산진구에서는 다음 달 초 ‘협성 휴포레 시티즌파크’가 분양에 나선다. 389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90㎡ 이상 대형 평형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부산진구 범천동에서는 ‘서면6차봄여름가을겨울’(323세대)이 다음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대단지도 막바지 분양 작업이 한창이다.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명지 더 샵 퍼스트월드’는 다음 달 초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2936세대, 오피스텔 260실로 대규모인데다 비청약조정지역이자 개발호재가 많은 강서구 명지동이어서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의 ‘대어’로 꼽히고 있다. 재개발 단지 중에서는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2-1재개발구역(서면 아이파크)이 오는 10월 중 분양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44세대 대단지로 도심에 위치해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6·19 대책에 이어 8·2 대책까지 발표되면서 대출이 어려워지고 일부 투기세력의 시장 교란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건설사, 투기세력 모두 막판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고 이에 따른 프리미엄 상승 가능성도 높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정대상지역은 이미 중도금 대출이 이전에 비해 어려워져 대출 가능여부도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