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공개되는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 ‘V30’에는 전작보다 더 밝고 선명해진 차세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LG전자는 ‘F1.6’의 조리개 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V30에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카메라 렌즈의 F값은 렌즈의 밝기를 나타낸다. F값이 1에 가까울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F1.6은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의 밝기”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V30에는 후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가 적용됐다. 글라스 렌즈는 종전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정확한 색감과 질감 표현이 가능해 DSLR 등 고급 카메라용 렌즈에 주로 사용된다.

V30의 후면 듀얼 카메라는 표준각 16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V30로 전문가 수준의 영상 및 이미지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