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 2차 푸르지오 415가구
- 일광 이지더원 653가구 공급
- 포스코건설 명지 분양일정 조율
- 웃돈 붙은 분양권 거래 조심을
6·19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분양권 다운계약서 무더기 적발로 잠시 움츠러들었던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타오르고 있다. 분양사, 투자자 사이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등 추가 제한 조치가 나오기 이전에 막차 타자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비수기인 여름에도 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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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자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지난 14일 견본주택 문을 연 부산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1순위 청약자격이 제한되는 청약조정지역임에도 지난 주말에만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특별분양 접수와 추첨이 진행된 18, 19일에도 견본주택 밖까지 줄을 서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에 따르면 특별분양분에 이미 수천만 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일정은 20일 1순위 당해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분양권 다운거래로 철퇴를 맞으면서 주춤했던 기존 분양권 거래 시장도 웃돈에는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동래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 달 전쯤 잠시 거래도 주춤하고 웃돈도 정체됐었는데 최근에 다시 오르고 있다”며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도 계속 오르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분양도 줄을 잇는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6재개발 구역에서 ‘대신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1층 7개동 815가구로 이 중 4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형별로는 39~98㎡로 98㎡ 96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근 서구 동대신동에서 분양한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가 1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볼 때 ‘대신 2차 푸르지오’ 역시 비슷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군 일광지구에서도 신규아파트가 선보인다. 라인건설은 8월 초 ‘일광신도시 이지더원(EG the 1)’을 분양할 예정이다. 653세대 모두 전용면적 59㎡ 소형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기장군 일광지구는 6·19 대책에 따라 청약조정지역에 분양권 전매도 제한되지만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이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복합용지에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 역시 8월 말~9월 초 베일을 벗는다. 총 2936세대(2블록 1406세대, 3-1블록 1530세대) 대단지로 전용면적 80~113㎡ 중대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강서구는 청약조정지역에서 제외되는 지역인데다 최근 교통 인프라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부산에도 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최근 분양단지들이 전매제한 전 마지막 투자상품으로 인식돼 묻지마 투자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막차 타는 심리를 이용해 투기세력들이 가격을 무리하게 올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나치게 높은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거래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