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관·산업전·콘퍼런스 등 풍성

해양안전과 관련된 기술, 기자재, 정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오는 14~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3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해수부, 국민안전처, 해군, 수협중앙회 등 관련 기관과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450여 개의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과 해양·조선 안전기술과 기자재 산업전, 국제 해양안전 콘퍼런스 등의 행사도 열린다.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에서는 해양안전 관련 정책과 최신 안전기술을 홍보하는 전시관과 방문객이 응급처치·구조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특히 부스에 실제 수조가 설치돼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구명정에 탑승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해양·조선 안전 기술과 기자재 산업전'에서는 선박항해통신 장비, 구조 및 수색을 위한 로봇·드론 등 장비, 인명구조와 소화 방재를 위한 안전장비 등이 전시된다.

14, 15일 양일간 열리는 '국제 해양안전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해양경비대 해양안전센터의 존 W. 모거 사령관을 비롯 국내외 해양안전 전문가가 해양 인명 및 재산 안전과 해양안전 산업의 비전 등에 대해 논의한다.

부대행사로는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베스트 구명 재킷 콘테스트'가 마련된다. 업계의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군용품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갖는다.

해양안전 엑스포 누리집(www.safetykorea.org)을 통해 사전 등록할 경우 현장에서 별도 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다. 학교 등 단체가 사전 등록을 원할 경우 사무국(051-714-737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