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동 삼호가든·반여 창신아파트
- 이르면 상반기 정비구역 신청
- 화명시영·수영 현대·망미 주공
- 안전진단 진행중이거나 완료
- 일부 진척없어 "투자 땐 신중을"
2015년 신규로 지정된 부산지역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추진 과정을 점검한 결과 위치에 따라 추진 속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곳은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정비계획수립 단계에 들어선 반면, 일부 단지는 아직 움직임이 없거나 안전진단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수립된 '2020 부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당시 11개 단지가 새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중 해운대구가 3곳(우동 삼호가든, 중동 중동맨션, 반여동 창신아파트)으로 가장 많고, 북구 2곳(화명동 화명시영아파트, 만덕동 만덕동원맨션), 연제구 2곳(연산동 망미주공아파트, 연산동 한양아파트), 수영구 2곳(남천동 뉴비치아파트, 수영동 현대아파트), 사상구 1곳(엄궁동 엄궁아파트), 금정구 1곳(구서동 선경아파트) 등이다.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 안전진단을 거쳐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추진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해운대구다. 중동맨션을 제외한 2곳은 이미 안전진단을 완료했으며,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제안이 접수된 상태다. 해운대구는 관련부서 협의,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빠르면 상반기 내 부산시에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낼 계획이다. 삼호가든은 센텀시티가 위치한 우동에 위치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으며, 창신아파트는 제2센텀지구 조성으로 개발 호재 효과를 누리면서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수영동 현대아파트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안전진단 요청이 접수돼 12월 현지조사가 진행됐으며,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안전진단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부산에서는 북구 화명동 화명시영아파트가 앞서 달리고 있다. 현재 안전진단이 진행 중이고, 이달 말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가 넓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연산동 망미주공아파트도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가칭)망미주공재건축정비사업위원회 주최로 이달 중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재건축 방식이 도입될지 주목된다. 연산동 한양아파트는 안전진단 현지조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지역은 아직 이렇다 할 공식 추진 일정에는 돌입하지 않은 상태다. 그중 만덕동 만덕동원맨션은 지난해 7월 안전진단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나 안전진단이 불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어 사실상 사업이 '일시 멈춤' 상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2015년 기본계획 발표 당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재건축 단지에 투자자가 몰려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며 "향후 금리 인상 여하에 따라 기존 투자자들이 빠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투자에 앞서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2015년 신규지정된 재건축예정지역 추진상황 |
아파트명 |
위치 |
추진단계 |
화명시영아파트 |
북구 화명동 |
안전진단 |
만덕동원맨션 |
북구 만덕동 |
안전진단 현지조사(안전진단 불필요 결과) |
삼호가든아파트 |
해운대구 우2동 |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 제안 신청 |
중동맨션 일원 |
해운대구 중동 |
추진 사항 없음 |
창신아파트 일원 |
해운대구 반여동 |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 제안 신청 |
선경아파트 |
금정구 구서동 |
추진 사항 없음 |
한양아파트 |
연제구 연산동 |
안전진단 전 현지조사 |
망미주공아파트 |
연제구 연산동 |
안전진단 |
뉴비치아파트 |
수영구 남천동 |
추진 사항 없음 |
현대아파트 |
수영구 수영동 |
안전진단 |
엄궁아파트 |
사상구 엄궁동 |
추진 사항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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