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 입주 시작한 단지 해당
- 15층 내외 중층 아파트 많아
- 연한 기준 충족되는 곳이라도
- 실제 사업추진까지는 절차 복잡
부산시가 지난해 개정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2017년 재건축이 가능해지는 곳은 1991년 입주한 단지다. 부산시의 1991년 사용승인(준공승인)이 내려진 민간아파트 단지 집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대부분 중층(15층 내외)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로 보면 부산진구 가야동에 위치한 가야벽산아파트가 가장 많다. 15층 21개 동 1772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인제대백병원과 인접해 있다. 그다음은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아파트가 1468세대인데, 지난해 단지 바로 옆 동문굿모닝힐에 3000세대가 입주해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천동 주공아파트도 1320세대가 돼 규모로는 뒤지지 않는다.
북구에서는 이들 단지 이외에도 대성타워맨션(816세대)이 명단에 올랐다. 대성타워맨션 단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만덕삼성아파트 역시 1989년 건립돼 재건축 자격을 이미 얻은 만큼 일대를 아우르는 재건축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입지로 보면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1차가 단연 돋보인다. 해운대구 우동은 지난해부터 아파트값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부산지역 가격 상승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도 대우마리나 인근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의 청약경쟁률이 450 대 1을 넘고 분양가도 3.3㎡당 15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지역이다.
영도구에서는 부산보건고 옆에 위치한 영도대원아파트(448세대)가 꼽히며, 남구에서는 용호동 용호동일타운(444세대)이 1991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사하구에서는 다대동 신다대아파트(570세대)가 있으며, 수영구에는 망미동 삼성아파트(672세대)가, 금정구에서는 부곡늘푸른아파트(1288세대)와 함께 남산동 럭키남산아파트(410세대)가 꼽힌다. 사상구에서는 학장동 대림아파트(825세대)가 눈에 띈다.
이들 단지가 내년부터 연한 기준으로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실제 사업을 추진하려면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해 적잖은 시일이 소요된다. 재개발·재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정비예정구역지정부터 시작해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구성,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받아야 하며 안전진단도 통과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격을 얻는다고 바로 재건축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2017년 부산 재건축 자격 확보 단지 |
지역 |
아파트 |
세대수 |
부산진구 |
가야 벽산 아파트 |
1772 |
북구 |
만덕 그린코아 아파트 |
1468 |
북구 |
덕천 주공아파트 |
1320 |
금정구 |
부곡 늘푸른아파트 |
1228 |
북구 |
럭키 만덕1차아파트 |
900 |
북구 |
대성타워맨션 |
816 |
사상구 |
학장 대림아파트 |
825 |
해운대구 |
우동 대우마리나 1차 |
714 |
사하구 |
다대 해송아파트 |
714 |
수영구 |
망미 삼성아파트 |
672 |
사하구 |
신다대아파트 |
570 |
영도구 |
영도 대원아파트 |
448 |
남구 |
용호 통일타운 |
444 |
금정구 |
럭키남산 아파트 |
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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