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대 전용면적 84㎡, 272세대
- 복층형·4베이 구조로 9개 타입
- 진도 7.0에도 견디게 내진설계

1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아파트 분양 시장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 물량이 풀린다. 두산건설은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정관 두산 위브더테라스(조감도)'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장군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들어서는 '정관 두산 위브더테라스'는 지하 2층 지상 5층 16개 동 272세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이고 구조는 크게 복층형(162가구)과 4베이 구조(110가구)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모두 9개 타입이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다. A~C형은 독립형 복층 구조로 2세대가 살아도 좋을 만큼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D, E, H, I형은 4베이 평면 구조로 다용도 팬트리 공간이 제공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F, G형은 4베이 구조에다 72㎡와 82㎡의 광폭 테라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타입의 최상층에는 다락이 제공돼 활용 공간을 넓히는 등 아파트에 단독주택의 장점을 덧입혔다. 지하 1~2층에 세대별 창고가 제공돼 부피가 큰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진도 7.0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새는 에너지를 막기 위한 시스템도 고루 갖췄다. 난방은 지역난방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무의식중에 낭비하고 있는 온수 사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 수전이 설치된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장치가 도입되며,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홀 등 단지 내 각종 전등도 LED로 설치될 예정이다.

생활여건도 준수한 편이다. 전 동이 5층으로 설계돼 저밀도 전원형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신경을 썼다. 단지 남측에는 1만6500㎡ 규모의 강변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좌광천 수변공원 산책로가 인접해있다. 단지 입지가 신도시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대형마트, 아울렛, 은행, 병원, 음식점 등 주변 생활 인프라로의 접근도 쉬운 편이다. 단지에서 달산초, 방곡초, 부산중앙중학교 등은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학교가 많아 학원 인프라도 충분하다. 장안나들목을 이용하면 부산울산고속도로를 타고 해운대와 울산권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정관~석대 고속화도로로 부산 도심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정관 두산 위브더테라스가 들어서는 기장군의 경우 지난 3일 발표된 청약조정지역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파트에서는 누리기 힘든 테라스를 조성하는 데 신경을 써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1313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