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여 만에 최다…판매순위 4위
- HR-V 신차효과, 어코드 등 인기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솔린·하이브리드 수입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혼다 HR-V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등록대수 순위에서 일본차 브랜드가 3~5위를 차지했다.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12.7%에서 올해 18.2%로 높아졌다. 일본 자동차업체 중에서도 혼다의 판매 증가세가 눈에 띈다.

혼다의 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917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132대)보다 무려 594.7%가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이다. 혼다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처럼 혼다의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HR-V'가 신차 효과를 누리면서 많이 팔렸고, 베스트셀링 모델인 어코드2.4은 지난달 561대가 팔려 수입차 판매 7위에 올랐다.

이 같은 혼다의 약진 속에 혼다자동차 부산 공식 딜러인 D3모터스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D3모터스는 이달 HR-V의 개별소비세 40만 원 할인 혜택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300만 원 현금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승 이벤트도 펼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