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산업·영도산업·테크로스
- 우수기술 연구센터에 선발

부산 기업인 이너스코리아(주)가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에 선정됐다. 또 영도산업, 경성산업, 테크로스는 정부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에 뽑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너스코리아(주) 등 35개 기업이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에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이란 제품에 대한 기획력이나 아이디어가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인 사업체들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대상이다.

1996년 '키위디자인'으로 출발한 이너스코리아(본사 해운대구)는 신발 디자인 전문 특화기업으로 신발과 관련된 특허기술을 다수 갖고 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 플레이어'로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에 소재한 영도산업과 경성산업(주), 부산공장을 둔 테크로스(서울 강남구)는 산업부가 지원하는 '2016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에 선발됐다. ATC 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부설연구소에 핵심기술 연구개발비(최대 5년, 연간 5억 원 이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도산업은 가스 실린더 밸브 등을, 경성산업은 선박과 육·해상플랜트의 기자재, 교량 받침부 등을 제조하며 테크로스는 세계적인 선박평형수 처리업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