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폐기물로 전기생산 포스코
- 음식물 처리기술 이엠솔류션
- 각종 가스 생산·유통 린데코리아
- 수소에너지 활용 에어리퀴드

국내의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37만t으로, 이 가운데 14%를 소각·매립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SRF시설' 린덴코리아 '아이오닉압축기' 이엠솔루션 '선박평형수처리장치'(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 등 환경문제와 쓰레기 매립지 부족으로 인해 지역간 쓰레기 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원순환 에너지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버려지는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SRF 발전시스템 기술을 선보인다.

SRF(Solid Refuse Fuel)는 폐기물에서 가연성 물질을 추출해 건조 및 성형과정을 거쳐 만든 고형연료이다. SRF를 이용한 발전은 지금까지 매립하거나 소각하던 종이, 비닐, 헝겊 등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발전소의 연료로 재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3년부터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국내 처음으로 통합형(연료화+발전) SRF 발전시설인 '부산E&E'를 운영 중이다. 부산E&E는 부산에서 발생하는 하루 4280t의 생활폐기물 중 900t을 처리하고 있다. 이 중 가연성폐기물 500t을 연료화해 연간 3만84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9㎽h 전력을 생산한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이엠솔루션은 음식물 쓰레기 발효 소멸 처리기 '에코크로브'를 선보인다. 별도의 절단 작업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통째로 투입하기만 하면 24시간 내 발효 및 분해 처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린데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인 린데코리아는 산업용, 특수용, 의료용 가스를 생산·유통하는 회사다. 가스 장비 및 파이프라인을 플랜트에 설치하는 관련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범위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린데코리아는 서울사무소와 부산 영업사무소를 비롯한 10개의 공장을 운용하고 있다. 린데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6만45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9억 유로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80개국에 진출해 있는 산업·의료용 가스 기술 분야 글로벌기업 에어리퀴드는 수소에너지가 다양한 분야에서 클린에너지로 쓰이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를 비롯해 버스 등 차량에 따른 전용 수소충전소 표준모델을 갖췄다. 최근에는 자체 충전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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