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신작 스마트폰 'IM-100'이 30일 공식 출시(사진)됐다.

팬택은 이날 오전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IM-100 판매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팬택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제품의 기능 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4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 예약 판매에서 팬택은 7000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최고 33만 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섰다. 출고가가 44만9900원이므로 최저 10만 원대에 단말기를 개통할 수 있다. KT는 올레 멤버십 포인트 등을 통해 추가할인 혜택을 준다. SK텔레콤은 5000명을 추첨해 '옥수수' 포인트를 제공한다. 팬택은 목표로 정한 '연내 30만대 판매'를 위해 온라인과 영화관 등에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전국 65개 거점에서 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에프터서비스(A/S)도 강화했다.

IM-100은 무선충전 거치대 겸 블루투스 스피커인 '스톤'(Stone)과 금속 바퀴로 된 조작 버튼 '휠 키'(Wheel key)로 차별화했다. 이동통신사 로고를 새기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5.1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퀄컴 스냅드래곤 430 ▷2GB 램(RAM) ▷32GB 저장 용량 ▷3000mAh 배터리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등이 장착됐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