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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전세계 300개 업체와 거래하는 부산 대표 글로벌 기업

작년 매출 1000억 원대 돌파, 1조 규모 부품 시장까지 진출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6-02-16 19:06:23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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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사옥 전경
리노공업(주)은 PCB, 반도체IC 검사장비용 핵심 부품과 의료장비 부품인 초음파 프로브 제조기업이다. 수입에 의존하던 PCB 검사용 프로브와 반도체 검사용 핀 및 소켓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주력제품인 '리노핀'은 전자기판의 면이나 홀에 접촉해 기판의 전기적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기기다. '리노소켓'은 플라스틱 소켓과 여러 테스트핀으로 이뤄진 제품으로 반도체 검사용으로 쓰인다. 이 대표는 "전자제품 공정에 쓰이는 필수 소모성 부품"이라며 "국내외 수십 개 회사가 있지만 리노공업 제품이 독보적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초음파 프로브는 초음파 영상진단 장치에 장착돼 초음파의 발생 및 검출 기능을 수행하는 일체형 제품이다.

지난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리노공업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독일 지멘스 등 국내외 300개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0년 부산 벤처기업 대상을 비롯해 ISO9001, 14001, 13485를 인증 받았고 지난 2013년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월드클래스 300'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같은 해에는 3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매출액은 2012년 752억 원, 2013년 806억 원, 2014년 934억 원, 2015년 10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35%에 달해 부산에서는 '알짜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리노공업은 지난해 시장 규모 1조 원인 프로브 카드(반도체 검사용 카드)의 헤드 개발에 나서며 또 한번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프로브 카드는 전(前)공정 테스트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반도체 후(後)공정에 이어 전공정 사업까지 진출한 것이다. 이 대표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생산하면서 쌓아온 경쟁력을 프로브 카드 헤드 생산에 적용시켜 고객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노공업은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는 부산의 든든한 '선배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조성된 청년창업 전문 투자펀드인 '부산 청년창업펀드'에 리노공업이 15억 원을 출자했다.

이 대표는 "리노공업은 창업 초기 부산시가 결성한 부산벤처투자펀드 1호 지원을 받고 성장했다. 후배 청년창업기업 육성을 돕는 선배 벤처기업으로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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