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특허 획득 방안 마련할 것"
특허청이 '부산어묵'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거절한 데 대한 논란(본지 지난 10일 자 2면 보도)이 커짐에 따라 부산시가 직접 특허 출원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부산시 연제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는 '부산어묵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새누리당 이진복(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삼진어묵 박종수 대표, 고래사어묵 김형광 대표, 시 해양수산국, 특허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부산어묵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거절과 관련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산어묵'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특허 출원에 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만약 시가 직접 출원에 나설 경우, 조합이 출원 신청을 하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 아닌 이해관계자 외 제3자가 출원하는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으로 출원 절차가 진행된다.
이 의원은 "단체표장은 부산 지역 어묵 조합 외에 다른 조합과의 갈등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부산어묵'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부산 업체들의 권익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지역 어묵업체가 밀집해 있는 사하구를 중심으로 어묵 전략사업단을 운영 중인데, 사하구와 협의해 업무를 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묵 품질과 부산의 지리적 환경이 영향이 적다는 특허청의 거절 이유를 면밀히 검토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