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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신세계 센텀시티 2층 보메 메르시에 매장에서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3일까지 '럭셔리 워치 페어'를 진행한다. 20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각 금액대별로 5%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
- 23일까지 '럭셔리 워치페어'도
명품 손목시계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결혼 예물 등 특별한 기념일에만 구입하던 고가 시계가 20, 30대의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하면서 시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20일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상반기 시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품 시계 분야에서 젊은 고객층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부터 브라이틀링까지 명품 시계의 가치를 누리기 원하는 젊은 고객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 개당 2200만 원에 달하는 애플 워치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윌리스 매장 관계자는 "43만9000원인 기본 모델은 물론, 67만9000원인 스테인리스강 모델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품 시계 시장은 불황 속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명품 시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약 10% 늘었으며, 롯데백화점은 14%가량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는 고가 시계가 남성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고급 시계를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구매하는 '바링허우(1980년대생)' 세대가 주요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 센텀시티는 23일까지 블랑팡 브레게 브라이틀링 등 명품 시계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럭셔리 워치 페어'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스위스 시계 페어인 '2015 바젤 월드'에 출시된 브랜드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메가는 페어 출시 신상품인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과, 24번째 '007 영화'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아쿠아테라 제임스본드를 전시한다. 위블로는 국내에 한 점씩만 입고된 빅뱅 라인 3가지 디자인의 상품을 동시에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