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40개사 370개 부스 운영
- 정책·기술·기자재 한 자리에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해양안전을 주제로 한 '제1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본지 지난 3월 2일 자 2면 보도)를 27~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30여 개의 해양안전 관련 기관 및 업·단체가 후원하고, 140개사 37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안전 엑스포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높아진 해양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해 해양안전 정책 기술 등을 소개하고,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며, 관련 산업의 육성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엑스포는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 ▷해양(조선)안전 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 ▷해양안전 국제 콘퍼런스로 이루어진다.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은 해양안전 관련 정책과 최신기술을 홍보하는 전시관과 방문객이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중앙해양특수구조단·한국해양소년단의 구명정과 안전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특별관으로 꾸며져 청소년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조선) 안전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에는 해양(조선) 안전·통신·해양구조·화재 및 소화·작업안전·환경오염방지 같은 다양한 해양안전 기자재, 장비 등이 전시된다.

27, 28일 이틀간 열리는 해양안전 국제 콘퍼런스는 호주 해상안전청, 영국 해양경비청, 일본 해기진흥센터의 해양사고처리 사례 소개와 해양사고 수습역량 제고방안 제시 및 미래 유망 해양안전 기술,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 해양안전 전략 등 해양안전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상세한 정보와 사전 등록방법 등은 엑스포 홈페이지(www.safety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교 등 단체의 사전등록은 엑스포 사무국(051-714-7370)에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노재옥 항만물류과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해양안전을 주제로 하는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려 해양안전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많은 국민이 엑스포 현장을 찾아 해양안전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