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업박람회장을 찾는 예비 창업자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2015 부산창업박람회' 이틀째인 24일 해운대구 벡스코 박람회장은 예비 창업자들의 참여 열기로 장사진을 이뤘다. 예비 창업자 등 이날 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1만여 명에 달했다. 부산창업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첫날인 지난 23일 총 9320명의 참관객이 몰려 지역의 창업 수요를 짐작게 했다.

부산창업박람회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박람회로, 올해는 130여 개 업체가 참가해 340개 부스를 운영하며 창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인 파파존스피자, BBQ, 주식회사 놀부 등은 물론, 지난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른 비어101, 용구비어 등 스몰 비어 업체들이 다수 참가했다. 또 올해 새롭게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한 츄러스 전문 업체인 츄로스토리, 카카오츄로 등이 신규 참가했다. 에스테틱 업체인 미플아미아, 세탁업체 크린토피아 등 비외식업체의 참여도도 높다.

사무국 측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프랜차이즈 아이템의 지역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대형 업체의 참여율이 높다"며 "특히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말인 25일에는 평일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직접 아이템을 선정하는 창업자가 늘면서, 소자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고 사무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창업박람회는 25일까지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